태국출신 조각가 스리수카 등 다양한 예술가 내달 입주

기존의 3명과 프로젝트 작업

▲ 조각가 폴리씨의 ‘명상_AURA’.
북구 예술창작소의 하반기 입주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신규작가들이 예술창작소에 입주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신규작가는 태국출신 조각가 분커드 스리수카(Boonkerd Srisukha)씨, 사진작가 김영중씨, 조각가 폴리씨 등 총 3명이다. 이들은 9월1일까지 입주를 완료하고, 현재 입주작가로 활동 중인 김덕진(서양화), 기라영(한국화), 김썽정(서양화)씨와 함께 하반기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특히 조각가 스리수카씨의 합류는 해외작가 교류 프로젝트의 첫 행보라 의미가 남다르다.

스리수카씨는 오는 10월 말까지 창작소 작가들과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김덕진 입주작가가 태국에서 3개월 동안 거주하며 스리수카씨와 함께 교류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스리수카 작가는 태국 라자망갈라 대학 소속으로 아마타아트어워드 2등 수상, 제2회 PTT 아트전(2012), 카시콘은행 아트전(2012), 환경조각프로젝트 참여 등 현지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작가명 ‘폴리’로 활동 중인 이영호 조각가는 물리적 공간에 기하학적인 조각들을 반복 배치하는 작업을 주로 함으로써 공간과 시간에 대한 탐구, 나아가 생명의 탄생과 소멸에 대한 철학적 접근을 추구하는 작가다.

폴리씨는 지난해 영국 ‘런던 로얄아카데미 썸머 공모전(London Royal Academy Summer exhibition)’ 최종 후보에 올라 주목받기도 했다.

김영중 사진작가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트디자인 대학인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New York Pratt Institute)를 졸업했다.

그는 예술의 사회적 기여를 지향하며 국내외에서 여성노숙자, 다문화여성 등 커뮤니티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김수진 예술창작소 매니저는 “예술창작소에서 처음 시도하는 해외작가 교류프로젝트를 통해 시공을 초월해 예술로 함께 소통하는 과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