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소양 갖춘 리더, 인적 네트워크에 경쟁력”
김종규 뉴하모니오케스트라 지휘자

▲ 6일 CK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 제4기 비즈니스컬처스쿨에서 김종규 뉴하모니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음악이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경상일보가 마련하는 명품특강 비즈니스컬처스쿨(BCS) 제4기 열다섯번째 강연이 6일 오후 7시 CK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은 1부 뉴하모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김종규 지휘자의 강연과 2부 현악4중주단의 라이브 연주무대로 진행됐다.

김 지휘자는 이날 ‘음악이 경쟁력이다’라는 주제강연에서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오피니언 리더일수록 문화적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며 “기본적인 감상법과 악기의 원리, 음악사에 얽힌 재미있는 스토리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표출될 기본교양이야말로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부 연주무대에는 프린시토아 챔버앙상블 단원들이 출연했다.

4명의 단원들은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와 첼로로 구성되는 현악4중주 실내악단을 편성해 김 지휘자의 설명에 이어 귀에 익은 클래식 명곡들을 차례로 연주했다.

첫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 곡의 제목인 ‘칸타빌레’는 ‘노래하듯이 연주하라’는 의미로서 악곡의 처음이나 중간에 적어 넣어 악기를 더욱 섬세하게 표현하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여기에 빠르기의 정도를 나타내는 안단테(Andante)를 함께 붙이면 ‘천천히 노래하듯이’의 의미가 된다.

이밖에도 현악4중주단은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5번’, 파헬벨의 ‘캐논변주곡’,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을 더 연주했다.

김종규 지휘자는 폴란드 국립쇼핑음악원을 졸업했다. 폴란드 국립오페라하우스 지휘과 및 오페라연구원을 거쳐 울산대 겸임교수, 울산시향 부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프린시토아 교육컨설팅 대표를 맡고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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