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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컬처스쿨]제11강 ‘오정해의 소리이야기’ - 오정해 소리꾼“오늘 행복해야 내일 꿈꿀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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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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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울산 CK 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사 제6기 비즈니스컬처스쿨에서 소리꾼 오정해씨가 단가 ‘사철가’를 들려주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경상일보사 제6기 비즈니스컬처스쿨(BCS) 제11강 ‘오정해의 소리이야기’가 지난 29일 오후 7시 울산 CK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온 소리꾼 오정해씨는 영화 ‘서편제’에서 아버지가 딸을 데리고 다니며 불렀던 단가 ‘사철가’를 들려주면서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했다.

오정해씨는 만정 김소희 선생의 마지막 제자가 돼 소리를 배웠던 이야기, 영화 ‘서편제’ ‘태백산맥’ ‘축제’에 캐스팅돼 출연했던 이야기 등과 함께 부모님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까지 들려줬다.

오씨는 “이번 강의를 통해서 판소리가 어떤 것인지 조금이나마 경험하길 바란다. 또 나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앞으로 어떤 고민을 만나더라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정해씨는 강의 중간중간에 ‘진도아리랑’ ‘각설이 타령’ 등 소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오씨는 “나의 인생 목표는 오늘의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를 낳고 난 후 한 달 외에는 제대로 쉬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일에만 몰두했다. 나의 소중한 어머니도 오래 곁에 계셔 주실 줄 알았다. 그런데 올해 1월3일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딸 소리를 녹음한 테이프를 늘 갖고 싶어 하셨는데 나중에 좀 더 잘할 때 해드리고 싶어 미뤄왔다. 그게 참 후회가 된다”면서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을 꿈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행복은 행복이 올 때 알아차리고 만족해야 내 것이 된다. 오늘 저녁에 잠들 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 곁에 있다는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판소리 명창 만정 김소희 선생의 직계제자인 오정해씨는 1992년 미스춘향 선발대회에서 진으로 뽑힌 뒤 영화 ‘서편제’에 소리꾼 송화 역을 맡아 배우로 데뷔했다. ‘서편제’는 판소리를 소재로 예술성을 인정받아 대종상 등 각종 상을 휩쓴 것은 물론 우리 영화사상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동원한 걸작이다. 이후 오정해씨는 각종 공연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청아한 목소리로 한국의 소리를 알리는데 전력을 다했다. 그는 현재 동아방송예술대학 연희연기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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