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미래 딛고 더 행복하자”

▲ 임진혁 유니스트 교수가 지난 26일 CK 아트홀에서 열린 비즈니스컬처스쿨(BCS)에서 ‘더 행복한 삶’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경상일보사 제6기 비즈니스컬처스쿨(BCS) 제15강 ‘더 행복한 삶’이 지난 26일 오후 7시 CK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온 임진혁 UNIST 교수는 오늘날 한국인이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것에 상응하는 행복이 따라오지 못하는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임진혁 교수는 “‘행복’과 ‘성공’이 양 날개로 가야 하는데 오늘날 한국인들은 성공에만 치우쳐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오늘 강의 주제는 ‘Happier’다. 단순히 ‘행복하자’가 아니라 지금보다 좀 더 행복하자는 것이 이번 강의의 요지”라면서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했다.

이날 임 교수는 한국사회의 자화상을 묘사하는 단어로 ‘3포세대’ ‘헬조선’ ‘흙수저’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런 사회분위기로 인해 요즘엔 ‘힐링’이 대세다. 힐링사우나, 힐링리조트, 힐링빵 등 치유한다는 뜻을 가진 ‘힐링’이라는 단어가 붙은 명칭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한국인들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했다.

임 교수는 “21세기는 불연속적이고 돌발적이다. 급격한 디지털화와 빠른 세계화로 인해 무한경쟁의 시대에 놓이게 됐다. 초일류기업일지라도 한순간만 방심하면 곧바로 생존을 위협받을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 교수는 무작위 친절 베풀기, 적극적으로 반응하기, 의미찾기, 목표보다는 과정 즐기기, 마음 챙김, 프레임 바꾸기, 감사하기 등 7가지 행복 증강방안을 내놓으면서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임 교수는 뉴올리언즈대학교 경영학교수와 유니스트 학술정보처장을 거쳐 현재 유니스트 경영학 교수 겸 교수학습센터장으로 재직중이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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