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박학천 환경복지위원회 위원장은 1일 열린 환경녹지국 하수관리과 소관 예산안심사에서 태풍 '차바'에 침수된 하수처리장에 대한 예산 등에 대해 질의를 하고 있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울산시가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존 타 하수처리장 시설의 처리용량 등과 연계하는 행정력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또 산업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수소자동차 인프라 구축사업도 보다 활발하게 전개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울산시의회는 1일 감사관실, 문화예술회관, 하수관리과, 용연수질개선사업소, 창조경제본부, 시교육청 정책관, 교육국에 대해 2016년 추경과 2017년 당초예산안을 심사했다.

수질감시망 점진적 확대 제안

◇환경복지위(위원장 박학천)

박학천 위원장은 방어진하수처리장 증설의 경우, 실제 사업추진시 막대한 예산이 반영되는 사업인데, 당초 농소하수처리장 신설시 처리용량을 방어진하수처리장 증설까지 감안해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면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박 의원은 기피시설인 만큼 실시설계 전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나 공청회 등을 개최할 것을 주문했다. 송해숙 의원은 무거동 일원 하수도정비대책수립 용역과 관련, 폭우피해에 대한 대책방안 수립에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내실있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또 송 의원은 언양하수처리장 인조잔디를 차질없이 교체해 쾌적한 운동시설을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배영규 의원은 용연수질개선사업소 2차 탈수동 원심 탈수기 구매, 강동처리구역 지선관로 부설 공사의 내실있는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한동영 의원은 수질감시망 설치가 시에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또 한 의원은 30년 이상된 하수관로에 대한 조속한 교체를 요구했다.

▲ 울산시의회 박영철 행정자치위원회 의원은 1일 열린 문화예술회관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문화예술회관 노후시설 개선공사 예산 등에 대해 질의 하고 있다.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전시관 용역비 적절성 따져

◇행정자치위(위원장 고호근)

박영철 의원은 유물구입비 예산이 많지 않다고 지적하고 약사동 제방유적 전시관의 청소·경비관리 용역비가 적절한지 살펴 전시관 개관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령 의원은 대곡박물관과 암각화박물관의 동일한 행사 진행이 부적절함을 지적했다. 고호근 위원장은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과 관련한 예산이 많이 편성됐다고 지적하고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강대길 의원은 ‘민속문화의 해’ 행사가 보여주기식 행사라고 꼬집었다. 임현철 의원은 홍보전략 역할에 따라 도시이미지가 바뀔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매체의 홍보를 주문했다.

▲ 천기옥 의원

수소충전소 예산 부족 지적

◇산업건설위(위원장 김일현)

문병원 의원은 게놈기반 바이오메디컬 산업육성과 관련, 미래 먹거리를 위해 체계적이고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고 연구인력과 인프라 확보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또 문 의원은 3D프린팅 관련사업이 16억4000만원 정도 되는데, 수행기관이 각각 다른 사유를 질의했다. 송병길 의원은 나노융합 산업화 기반확산과 관련한 예산을 살펴보고 가스안전기기 보급사업과 서민층가스시설 개선 지원사업의 사업내용을 점검했다. 김종무 의원은 모듈화일반산업단지 구조물 안전점검 용역 편성사유를 점검했다. 김 의원은 동북아 오일허브 물류거래 활성화 시책개발예산이 전년도 예산에 비해 감액된 사유를 캐 물었다. 문석주 의원은 수소자동차 관련 예산을 살펴보고 수소충전소 구축에 대한 예산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추가편성 필요성을 제시했다.

급식보조금 확대 필요성 강조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래)

김종래 위원장은 남구 초등학교 무상급식 지원과 관련, 교육청과의 협의 진척사항 등을 살펴봤다. 천기옥 의원은 점자용 교육소식지를 발간할 계획인데, 시각장애인 뿐 아니라 다양한 장애인들도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방안마련을 당부했다. 변식룡 의원은 유공자 국외연수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대폭 증가한 사유를 캐물었다. 정치락 의원은 울산대안학교의 정상적인 개교와 교육과정운영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유경 의원은 울산시의 급식보조금이 수년째 제자리 걸음인데,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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