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울산 정·관가에 배달된 굿뉴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12.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이형중 정치경제팀

최근 지역정가에 ‘굿뉴스(good news)’ 1건과 행정·정치권을 아울러 좀처럼 보기 어려운 사진 1장이 전해졌다. 굿뉴스는 극심한 경제위기에 처해 있는 울산이 내년에 역대최고의 국가예산을 확보해 도시성장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성년도시 울산의 품격’을 위한 사업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환영했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내년도 국비확보에 비상이 걸렸던 동북아오일허브의 핵심기반인 울산신항 남방파제 건립사업과 전시컨벤션 건립사업에 대해 중앙 정치권을 총동원해 울산시가 요구한 국가예산 전액을 통과시키는데 일조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울산시와 제1야당인 더민주가 ‘국비확보’에 손발을 맞춘 게 적잖은 역할을 했다.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기 며칠전 울산시장실에서 김기현 시장과 더민주 울산시당 간부들이 회동한 사진이 정치부 기자들의 메일로 전송됐다.

김 시장은 이들 야당에게 “울산발전을 위해 주요사안을 적극 공유하고 수시로 공식적인 협의를 이어가겠다. 더민주 울산시당에서 국비 증액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더민주는 곧바로 다음날 국회를 방문, 자당 소속의 국회의원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모습으로 화답했다. 결과적으로 울산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부분에 여야가 헛된 공치사에 힘을 소비하지 않고 서로 협력해 합작품을 만들어냈다. 그간 울산에서는 이런 장면을 쉽게 보기 어려웠다.

보수 진영의 시장과 여당이 진보진영의 정당과 국비 등 지역현안을 놓고 벌이는 공개적인 논의는 더욱더 생소하다. 원수도 아닌데 여야는 서로를 향해 불만과 불신만 표할 뿐, 함께해야 할 동반자적 관계라는 인식을 갖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급급했다. 누군가는 소통의 요체를 ‘해통(解痛)’으로 풀이했다.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는데서 소통이 시작된다는 의미다. 경기불황에다 불안한 시국상황까지 더해져 시민들의 몸과 마음은 꽁꽁 얼어붙고 있다. 울산에서만이라도 지역 여야간 소통의 기회를 더 넓혀 제2, 제3의 공동합작품을 만들어 내자. 시민들에게 이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데 여야가 약속하고 실천을 다짐한다면 이 보다 더 좋은 뉴스가 있을까.

이형중 정치경제팀 leehj@ksilbo.co.kr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icon인기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3
최근인기기사
1
윤유선, 남편 이성호 판사와 러브스토리 '남달라'…“남편 직업, 땡기지 않았다?”
2
‘최파타’ 정선아, 뮤지컬 의상 입고 완벽몸매 ‘인증’..."엄지척"
3
‘무한도전 복귀설’ 노홍철, 정지영과 투샷 보니 ‘눈썹이 세모?’…“대두 얼굴 굴욕도”
4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15일부터 개통…안경·교복 영수증 챙겨야
5
수현, 꽃 배경으로 꽃무늬 원피스 입고 ‘숨은그림찾기?’…“완벽 몸매까지 대박”
6
송정지구 개교 지연으로 통학대란 불가피
7
“대형건설사가 억대 금품받고 하도급 공사 넘겨”
8
지조, 지석진과 등토크 ‘짠내나네’…“이러고 두 시간째 회식중”
9
문숙, ‘오드리 햅번’ 닮은 리즈시절 공개 ‘감탄’…“우월한 미모”
10
문재인 지지율 26.1% ‘2주연속 1위’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