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신년 기자간담회...중기 고용안정·일자리 창출

기업 투자 활성화 주력키로

▲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상의 3층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울산 주력산업의 장기 침체가 지역 고용의 질을 급속하게 악화시키고 있는 현실에서 중소기업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상의는 올해에도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제조업의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면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목표 달성에 중점을 두고 위기극복 비상체제 운영, 각종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활성화 등 사업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상의 3층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울산 주력산업의 장기 침체가 지역 고용의 질을 급속하게 악화시키고 있는 현실에서 중소기업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상의는 지난해 주력산업이 어려웠던 만큼 올해에는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전망이 크게 밝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업종은 지역투자 저조(현대차, 5년간 미국에 31억달러 투자), 조선업종은 작년 연말과 올해초 정부 선박 발주 수주가 진행되고 있으나 글로벌 발주의 국면 전환에는 한계가 있다. 석유화학 업종은 점진적 유가상승 국면으로 올해에는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나 2018년 이후 글로벌 공급과잉 확대로 심각한 구조적 위기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울산상의는 우선 각종 규제 개혁이 이뤄지도록 울산시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기업투자 활성화 등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20대 국회 개원 이래 의원 및 정부 발의 규제법안중 신설·강화 조문이 폐지·완화보다 오히려 5.3배 많아 기업경영 활력을 저하시키고 시장 경제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는 게 지역 상공계의 판단이다. 상의는 이에 따라 규제프리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특별법의 제·개정을 촉구하고, 기업활력제고법을 통한 업종재편 지원(실태, 조력, 신청유도 등), 세제 관련 경영환경제도 개선 등(업계 의견조사, 설명회, 건의), 울산시의회와의 MOU 체결 활용을 통해 제도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상의는 속도가 필요한 4차 산업 등 미래성장동력 창출 인프라 확장을 위한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지역내 미래성장동력 창출 노력의 성과가 대내외 여건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관련 세미나·심포지엄 등 시장 흐름의 정보제공과 인식확산, 조찬포럼·UCA 커리큘럼 확대편성 및 각종 교육 확대, 제도 인프라 여건 조성토록 유도,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도시로의 도시브랜드 영역의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상의는 이와함께 첨단기술 연구센터 유치 및 설치 등 기본 인프라 구축에 관계기관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특히, 조선업희망센터 운영을 통해 지난해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급증한 실업자 재교육 및 재취업 알선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울산 게놈 산업기술센터(2월), 2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3월), 2017년 이후에는 차세대 조선에너지부품 3D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2017년 착공), 산학융합형 하이테크타운(2017년 착공), 울산차세대전지종합지원센터(2017~2018년 준공), 그린에너지 소재기술 개발센터(2019년 준공),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2019년 준공) 등의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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