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NEXT울산’ 초청토크쇼 200여명 결집
반-‘반하다 3040’ 23일 울산본부 창립대회

유력한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자들이 울산지역에서 잇따라 모임을 갖고 세 확장에 나서고 있어 양측의 경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울산지역 온-오프라인 지지자모임인 ‘NEXT울산’은 지난 20일 오후 7시 근로복지회관에서 밴드회원 1000명 돌파를 기념하는 초청토크쇼를 개최했다.

밴드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전 대표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최재성 전 의원이 토크쇼 패널로 나섰는데, ‘소소한 일상 속 문재인’과 ‘정국 파도 속 리더 문재인’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지지자들과 친밀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펼쳤다.

행사를 주관한 ‘NEXT울산’ 밴드 회원들은 정당에 구애받지 않고, 문재인 전 대표를 좋아하는 울산의 자발적 지지자 모임으로 밴드 개설 1개월만에 1000명을 돌파했다.

한편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지지하는 전국적 청장년 모임인 ‘반하다 3040’은 23일 오후 3시 문수컨벤션 다이너스티홀에서 울산본부 창립대회를 갖고 문재인 지지세력에 맞불을 놓는다.

이날 행사에는 ‘반하다 3040’ 손인석 공동대표를 비롯해 광역의회 의원으로는 첫 번째로 바른정당에 입당한 한동영 울산시의원과 2014 경남·울산지구청년회의소(JC) 이상엽 지구회장 등 ‘반하다 3040’ 회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권철 울산본부장은 “창립대회를 통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업적을 알리는 한편 세계화와 지역연대의 글로컬리즘을 추구할 지도자의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하다 3040’은 울산본부 창립대회를 기점으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충남·세종,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등 17개 시도별 창립대회를 2월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들은 현재 1000여명 수준인 회원을 1만여명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국 순회 ‘Why BAN? 토론회’와 ‘반하다 드림 콘서트’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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