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암각화단체연맹(IFRAO,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ck Art Organization) 한국 대표에 이달희(사진) 울산대학교 교수가 지명됐다. IFRAO는 연맹의 57번째 정식회원으로 반구대포럼의 가입을 결정하고 한국 대표에 반구대포럼 상임대표인 이 교수를 지명했다고 울산대는 23일 밝혔다.

IFRAO는 세계의 암각화 자료를 집대성하는 세계암각화 아카이브 프로젝트(WARA, World Archives of Rock Art)에 참여한 국가를 주축으로 1988년 호주에서 창립했다. 현재 세계 57개 단체가 참여, 가장 큰 암각화 국제기구로 성장했다.

반구대포럼의 IFRAO 가입은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암각화의 심층적 조사연구는 물론 보존과 활용을 위한 국제적 협력기반을 구축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또한 경주대 강봉원 교수와 울산대 이달희 교수가 올해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정회원으로 암각화분과위원회(CAR)에서 활동을 예고하고 있어 대곡천암각화군의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국제적 교두보도 구축했다.

이달희 반구대포럼 상임대표는 “반구대포럼이 IFRAO에 만장일치로 가입되고 ICOMOS 암각화분과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게 된 것은 대곡천암각화군의 보존과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국제협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대곡천암각화군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 세계유산등재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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