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상임위 활동

▲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박학천)는 9일 울주군 온산읍 소재 온산바이오에너지센터를 방문, 운영현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활동을 벌였다.
울산발전연구원의 활동 내용을 울산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연구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울산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제186회 임시회 회기 중인 9일 소관 부서별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현안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또 일부 위원회는 현장방문 활동을 통해 시정의 진행상황을 파악했다.

인구유입·출산율 제고 노력 당부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호근)

허령 의원은 울산발전연구원(이하 울발연)이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운영의 주체는 어디인지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며 울발연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연구내용을 널리 알리고 연구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특히 울발연이 울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인구유입 방안과 출산율 제고 방안 등에 대해서도 연구를 많이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영철 의원은 울발연이 신상필벌의 원칙에 따라 건전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장기재직자를 위한 휴가제도 등을 도입해 연구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연구원들의 선진지 견학을 실시해 현지에서 벤치마킹한 내용을 울발연 연구활동에 접목시키는 방안도 당부했다.

고호근 의원은 소규모 상가건물의 주인이 소방안전관리자로 돼 있으나 세입자에게 안전관리 내용이 전달되지 않아 화재에 취약하다며 세입자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소방인력 충원시 외상후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심리상담사 충원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북부소방서 내년 6월 준공 촉구

◇산업건설위원회(김일현)

문석주 의원은 종합건설본부에 대해 북부소방서 건립을 오는 4월 착공해 오는 2018년 6월에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울산도시공사에 대해서는 수익성과 공공성을 적절히 조화시켜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되 손실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문병원 의원은 현재 육교 철거가 잘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남아 있는 육교도 조속히 철거해 보행약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도시공사에 대해서는 한부모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수요자 맞춤형 주택건립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송병길 의원은 올해가 울산방문의 해인만큼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시티투어가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종무 의원은 울산시립도서관이 울산을 대표하는 도서관임에도 위치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면서 여천천 일원의 환경문제에 대해 관련부서와 충분히 협의할 것을 당부했다.

학교 안전관리 현장 메뉴얼 주문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래)

이성룡 의원은 교육청 공무원 증원과 관련, 학교안전과 사업 추진에 교육전문직을 배치해 지난 태풍 차바 때 학교마다 휴교 여부, 등하교 시간 등이 달라 혼선을 빚었던 사례를 예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이들이 안전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유경 의원은 학교안전관리를 교육부 지침에만 따라 할 것이 아니라 울산 현장에 맞는 메뉴얼을 제작하는 등 신규 증원 공무원들이 콘트롤타워 역할을 책임감있게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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