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관광활성화 유도...박맹우 의원, 필요성 주장

국토부 “적극 검토” 밝혀

자유한국당 박맹우(울산 남을) 국회의원이 울산 송정역 ITX(Intercity Train eXpress, 도시간특급열차) 노선 신설과 송정역 증축 및 역세권 개발 계획의 필요성을 주장, 소관 부처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3일 2017년 첫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및 산하 공공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박 의원은 송정역 ITX 노선 신설과 관련, 대규모 재정 투입 없이 운영시스템 변경만으로도 중부내륙권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이동수단을 창출해 교통편의 및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울산 동부지역에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강동권 중심의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울산 송정역 ITX 노선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송정역 증축 및 역세권 개발 계획과 관련, 송정역에서 직선거리로 10㎞내에 약 45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어 향후 이용수요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특히 주변에 개발제한구역이 있어 개발용지 확보가 용이하고, 역세권 개발을 통해 주변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중앙선과 동해남부선 완공 시기에 맞춰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울산시와 북구청은 지난해 ITX중앙선(청량리~경주) 노선을 송정역을 포함한 동해남부선(부산~포항)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앙선과 동해남부선을 연결할 경우 현재 호계역에서 청량리까지 3시간여만에 다닐 수 있다. 이재명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