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 차를 몰던 운전자가 전봇대를 들이받은 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도로로 튕겨나간 차량 동승자는 뒤따라오던 택시에 2차 사고를 당했다.

13일 오전 1시50분께 동구 방어동 현대미포조선 정문 인근 도로에서 권모(24)씨의 그랜저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은 후 전복됐다.

사고 여파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모(여·18)씨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왔고, 뒤따라오던 소나타 택시(운전자 김모씨·74) 차량에 의해 2차 사고까지 당했다.

이 사고로 권씨와 남씨는 머리와 배 등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 확인을 위해 권씨를 상대로 채혈해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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