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도서관 이미영씨 전시회...동부도서관은 아트 프린트전

▲ 울산남부도서관 1층 로비에서 이미영 작가가 ‘그곳’을 주제로 24일까지 마련하고 있는 전시

울산지역 두 곳의 도서관이 잇단 미술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남부도서관(관장 정일교)은 24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한국미술협회, 울산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미영 작가의 ‘그곳’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독특한 채색과 세련된 기법으로 표현한 ‘어느 봄날에’ ‘집으로 가는 길’ 등 현대인들의 복잡 다양하고 쳇 바퀴 도는 듯한 일상의 삶 속에서 잠시 자신들을 되돌아 보고 마음의 휴식과 충전을 얻을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남부도서관측은 “이번 전시로 우리가 평소에 여행하다 마주한 곳이거나 추억의 한순간이거나 행동으로 실행은 못하지만 상상하는 장면 등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마음으로 가고자 하고 가고 있고 가 있는 듯한 ‘그곳’ 으로의 전시 여행에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많이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동부도서관(관장 고경희)은 28일까지 1층 갤러리에서 색다른 독서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야쿠바와 사자’ 원화 아트 프린트를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원화 16점은 프랑스 작가 티에리 드되가 지은 그림책 ‘야쿠바와 사자’로 길벗어린이에서 후원한다.

▲ 울산동부도서관 1층 갤러리에서 28일까지 색다른 독서문화체험의 일환으로 마련하고 있는 ‘야쿠바와 사자’ 원화 아트 프린트 전시회를 돌아보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아프리카 소년 야쿠바가 전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사자와 맞닥뜨리나 부상당한 사자를 해치지 않고 그냥 돌아선다.

그 결과 전사가 되지 못하고 부족에서 따돌림을 받지만 스스로 고귀한 마음을 가진 어른으로 거듭난다는 내용이다.

소년과 사자를 주인공으로 흑과 백으로만 표현된 강렬한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용기와 신뢰에 대해 깊이 있는 삶의 질문을 던진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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