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제44회 학위수여식 열어
60세 최고령 만학도 권상용씨 ‘눈길’
울산과학대·폴리텍대학도 졸업식 성료

▲ 지난 17일 울산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학위수여식에서 오연천(왼쪽) 총장이 졸업생들에게 학위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가 일제히 지난 17일 졸업식을 가졌다.

우선 울산대는 이날 교내 체육관에서 제44회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사 2596명, 석사 277명, 박사 94명 등 총 2967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중 외국인 졸업생은 학사 30명, 석사 25명, 박사 16명 등 71명이었다.

졸업생 중에 최고령자는 권상용(60)씨로 경영학사를 받았다. 그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뒤늦게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뒤 입학했다.

▲ 지난 17일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에서 열린 제43회 학위수여식에서 허정석(오른쪽) 총장이 졸업생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이날 졸업식으로 울산대는 1970년 개교 이래 학사 8만1836명, 석사 1만1636명, 박사 1699명 등 모두 9만5171명을 배출했다.

오연천 총장은 “우리 대학 졸업생은 사회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면서 자신의 성장과 함께 공동체 가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끊임없이 자기 혁신을 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산과학대학교도 이날 동부캠퍼스 1대학관에서 제43회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17개 학부·과에서 1457명이 전문학사를, 124명이 4년제 학사학위 등 총 1581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사장상과 총장상은 각각 컴퓨터정보학부 유동현씨와 디지털기계학부 박세영씨에게 돌아갔다.

▲ 지난 17일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박광일(왼쪽) 학장이 졸업생에게 학위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장태준 인턴기자

허정석 총장은 “크고 웅장한 성과도 작은 출발에서 시작하니 졸업생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목표를 분명하게 세우고 노력한다면 훗날 큰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도 이날 캠퍼스 본관 대강당에서 제16회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는 7개 학과 졸업생 389명이 산업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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