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인구주택총조사...주택 2채 이상 소유 26%

 

울산 전체 가구의 37.4%인 15만9000가구가 무주택 가구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을 2건 이상 소유한 가구는 26.4%인 7만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아동·주거실태 및 주택 소유·거래·금융통계’ 집계결과 울산지역 전체 가구(42만3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26만5000가구로 주택 소유율은 62.6%였다. 무주택 가구는 전체의 37.4%인 15만9000가구에 달했다.

주택을 1건만 소유한 가구가 19만6000가구로 전체의 74.0%를 차지했다. 특히 주택을 2건 이상 소유한 가구는 7만 가구로 26.4%를 점유했다.

성별 주택소유자는 남성 19만7000명, 여성 12만9000명이다. 남성 소유자의 비중은 전년대비 0.3%P 감소한 반면, 여성 소유자의 비중은 0.6%P 증가했다.

 

연령별 주택소유자는 50대가 9만5000명으로 전체의 29.2%를 차지했고, 40대(27.7%), 30대(17.8%), 60대(14.8%) 순을 보였다. 지하(반지하)와 옥상(옥탑)에 거주하는 가구는 10년 전과 동일하게 각각 0.1%로 17개 시도중 가장 낮았다.

가구별 평균 거주기간은 7.9년(전국 8.8년)으로 세종(6.2년), 경기(7.1년), 서울(7.3년), 인천(7.5년), 대전(7.6년)에 이어 여섯번째로 짧았다. 2년 미만의 단기 거주 가구의 비율은 30%로 전국 평균(28.0%)보다 짧았다.

20세 이상 기혼여성(35만3704명) 중 결혼,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여성은 48.5%인 17만1445명에 달했다. 경력단절 사유로는 임신·출산 4만548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혼여성의 평균 출산 자녀수는 2.04명으로 전국 평균(2.19명)을 밑돌았다.

아동보육상태로는 울산(52.2%)은 경기(54.4%), 인천(53.8%), 서울(52.5%)에 이어 네번째로 부모가 돌보는 비율이 높았다. 울산의 아동보육 유형은 학원(27.7%), 어린이집·놀이방(20.0%), 방과후 학교(13.1%), 유치원(11.6%), 조부모(7.5%) 순이다.

울산지역 가구의 자동차 보유비율은 76.2%(전국 6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10년전인 2010년 74.5% 보다 1.7%P 증가했다. 자가 주차장 비율은 84.1%로 세종(92.1%), 충남((87.2% 경기(86.6)) 서울((86.1) 등에 이어 여섯번째로 높았고, 도로변·골목길 주차비율은 8.0%로 전국 평균(9.2%) 보다 낮았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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