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사회부 최창환(사진) 기자가 제25회(2017년) 경남울산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에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울기협은 지난 27일 경남도민일보 회의실에서 심사회의를 열고 특별상에 최창환 기자의 ‘그린벨트 개발제한구역 개발정보 악용 담당공무원 잇속’을 비롯해 부문별로 모두 7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별상인 ‘그린벨트…’기사는 간부공무원이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GB) 주민지원사업 개발정보를 악용해 저수지물에 잠기는 쓸모 없는 땅까지 헐값에 사들여 거액의 보상금과 매매 이익을 챙기고, 땅을 산 이해관계인에게 각종 특혜를 준 사실을 밝혀냈다.

보도에 따라 울주군이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했고 간부공무원을 직위해제하는 한편 ‘파면’ 의결을 울산시에 요청했다. 울산지방경찰청도 전면 수사에 착수하는 등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울기협은 매년 대상과 취재·기획보도부문, 사진·방송영상보도부문, 전문보도(편집교열 출판)부문, 특별상을 수상해 오고 있다. 시상식은 3월 중순께 열릴 예정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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