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식룡 시의원 서면질의

안전사고 예방대책 촉구

▲ 울산시의회 변식룡(사진) 의원
울산시의회 변식룡(사진) 의원은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서면질의를 통해 지난달 19일 효정고에서 노후 냉난방기 교체 중 25t 크레인이 지반침하로 넘어져 학교 건물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학교 공사시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물었다.

변 의원은 “효정고의 경우 다행히 방학기간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 참사를 불러올 수도 있었다”며 “효정고 크레인 사고는 냉난방기를 인양하던 중 크레인 버팀대 고정부위가 지반침하로 인해 꺼짐으로써 넘어졌다. 지금까지 수년간 학교 냉난방기 교체공사를 진행해 왔을 것인데, 엄청난 무게를 지닌 대형 크레인을 사용하면서 아주 기본적인 지반의 강도도 고려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 교육청의 사전 점검도 없고, 관리감독자의 현장 확인 또한 없이 계약 업체에게만 공사 전반을 맡긴 점은 교육청의 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었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특히 사고 이후 현장에는 그 흔한 안전모나 안전펜스 등 기본적인 안전장비조차 구비돼 있지 않았으며, 사고에 대한 책임공방과 보상문제로 사고 크레인 수습도 이틀간 방치되고 있었다”며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하는 학교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있을 수 있는지, 교육청의 행정처리에 대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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