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임시회 상임위 활동

▲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래)는 30일 제187회 임시회 기간중 울산 두남중·고등학교를 방문, 업무보고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뒤 각종 시설물을 점검했다.

울산시의회 제187회 임시회 회기 중인 30일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조례안 심사 및 현장방문 등 상임위별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청년 기본 조례안 시의적절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호근)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울산시 소방활동 민간자원활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울산시 청년 기본조례안 △울산시 학술용역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원안가결하고, △울산시 시세 감면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과 △울산시 대외협력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은 심사 보류했다.

청년 기본 조례안과 관련, 임현철 의원은 청년 취업이 어렵고 청년 실업률이 높은 시기에 아주 적절한 조례 제정이라고 평가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뒷받침이 되기를 당부했다.

박영철 의원은 청년네트워크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것인지를 묻고 간사를 청년정책 총괄업무 담당사무관으로 하면 간사의 나이가 많아 청년층과 원활하게 소통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자녀 가정 지원대책 강조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박학천)

환경복지위원회는 복지여성국 소관 행정사무처리 상황을 보고받고 울산의 출산정책에 대한 행정력 집중과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학천 의원은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복지위원회가 심의·의결하고 있는데, 각 단체의 대표로 구성된 위원회 보다는 구·군 실무자의 의견 반영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계획 수립 및 평가가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송해숙 의원은 모든 정책의 기본은 인구 및 출산 분야라고 생각된다며 향후 인구 및 출산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울산의 여성고용율은 41%로 전국 7대 도시 중 최하위이며, 청년 고용율 또한 36.9%로 7대 도시 중 6위에 머물러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정태 의원은 다자녀가정 혜택이 출산장려금 지원 단계에 집중돼 있다며 자녀 성장에 따른 교육비 지원 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 구성 특정분야에 치중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일현)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창조국 소관 울산시 지명위원회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심사해 원안가결했다.

문병원 의원은 울산시와 각 구·군 지명위원회와 관련, 위원회 추천 및 구성 방식에 대해 물은 뒤 위원회 구성이 특정 분야에 너무 치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두남중·고교 방문 현안 청취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래)

교육위원회는 울산두남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안 사항을 청취했다.

정치락 의원은 두남중고등학교는 일반학교와 여건이 다른 만큼 이 곳에서 사명감을 갖고 교육에 임하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할 것이며, 학생들에게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천기옥 의원은 개교 이후 현재까지 남학생만 수용하고 있는데, 향후 여학생들을 위한 시설 공간 또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최유경 의원은 기숙학교인만큼 학부모의 궁금증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학교에서 먼저 학생 현황과 프로그램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학부모들에게 알려주는 등 소통에 앞장 설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재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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