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유관기관과 기술개발 회의

내년말까지 총 30억원 투입

4단계 부품개발도 병행

울산지역 산·학·연이 손잡고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율주행자동차 제작·실증 사업에 착수했다.

울산시는 6일 오전 그린카기술센터 1층 회의실에서 유니스트, 울산대학교, 울산테크노파크 등 민간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자동차 제작·실증 사업 착수을 위한 ‘미래 자동차 부품기술 개발사업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산학연관이 울산시 미래 자동차 개발 및 실증 등 자동차와 ICT 융합기술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Kick-off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되는 해당사업은 내년 말까지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건부 자동화에 해당하는 3단계 자율주행자동차의 제작 및 실증과 함께 완전 자동화에 해당하는 4단계 자율주행자동차에 필요한 부품 개발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된 부품과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실증을 통한 성능 검증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울산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은 2025년에는 420억 달러, 2035년에는 7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핵심부품은 모빌아이 등 외국 업체에서 대부분 수입하고 있으며,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울산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김창식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