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 - (14) 울산지역 장애인복지관

▲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해 청사 4층 강당에서 울주경찰서와 함께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0년 개관한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
복지사업 통해 장애인 사회 참여 확대 기여
동구 장애인복지관도 장애인 사회통합 추구
다각적 장애인식 개선위한 프로그램등 운영

매년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이날을 장애인의 날로 정한 것은 4월이 1년 중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로,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한다.

울산지역에서 이처럼 장애인들의 재활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단체들이 있다.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에 따르면 울산지역에는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 동구 장애인복지관 등 다양한 복지관이 위치해 있다.

지난 2000년 개관한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은 다양한 재활사업을 통해서 장애를 가진 이들의 잠재능력과 자립능력을 최대한 갖춰 나가도록 돕는데 힘쓰고 있다. 또 장애인 가족에 대한 사회복지적 개입으로 가족능력 강화, 지역주민과의 연결고리 역할도 충실히 해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복지관은 장애인 활동지원,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사업인 세여울(세상을 바꾸는 힘·여성의 힘·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의 준말) 대학스토리, 장애인 문예창작 대회 등 다양한 복지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활동 참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복지관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정기탁을 통해 기업체와도 인연을 맺었다. 복지관과 SK에너지는 장애아동들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위한 발달장애아동지원사업을 추진중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올해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여서 대상을 아동에 집중했다. 향후에는 중·고등부 등 대상을 점차 확대해 지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해 발달장애아동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보급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개관한 동구 장애인복지관도 장애인의 지역사회활동에 필요한 종합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다각적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함께하는 도시를 디자인하다 두 번째 이야기’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식개선 교육형태의 변화, 장애인식개선 교육의 효과성, 지역주민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홍보·교육 등 작지만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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