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회 하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함에 따라 다문화여성인 오세라(50·사진)씨가 그 자리를 승계하게 됐다.

오세라씨는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제6대 지방선거에서 저를 중구의회 비례대표 차기 순번으로 공천한 바, 이번에 의회로 진출하게 돼 다문화가족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며 “언어와 문화, 아이들 교육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여성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온 다문화여성 20여명도 조만간 오세라씨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에는 현재 5명의 다문화여성이 당적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 20여명의 다문화여성이 입당하게 되면 그 수가 30여명 선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