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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기싸움, 학교폭력으로 번진다사이버언어폭력·따돌림등 3·4월 학교폭력 상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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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03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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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언어폭력·따돌림등
3·4월 학교폭력 상담 급증
울산117 상담 올 503건 접수
상담희망 70%가 초등학생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4월에는 울산지역 일선학교에서 일종의 기싸움이나 사이버 언어폭력, 따돌림과 같은 일탈행위가 빈번해지면서 덩달아 학교폭력이 급증한다.

특히, 학교폭력과 관련한 신고 및 상담을 원하는 학생들 중 70% 정도가 초등학생으로 나타나 중고등학생은 물론 저학년에 대해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 3월과 4월 울산경찰 117학교폭력 신고센터에 접수된 상담건수는 총 503건이다. 지난해 같은기간(380건)과 비교해 120건 정도 늘어났다. 학년별로는 초등학생이 390건이고 나머지는 중·고등학생이다. 새학기마다 발생하는 학교폭력은 학기초 학생간 서열다툼 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울산경찰은 “올해부터 학교전담경찰관에 대한 개별적인 연락을 자제하고 117센터로 신고를 단일화화면서 전반적으로 신고 및 상담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새학기가 시작되자 마자 일선 단위학교마다 학교폭력 대책자치위원회도 끊이지 않고 열리고 있다.

올 3월 한달만 해도 울산지역 일선학교에서 학교폭력과 관련해 열린 회의만 13건에 달한다. 학교폭력이 신고되면 전담기구에서 조사를 한 뒤 자치위원회를 소집해 가해자 및 피해자를 상대로 조치를 취하게 된다.

가해자 2명은 학교폭력으로 각각 학급교체나 전학조치 되기도 했다.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와 협박 및 보복행위 금지, 사회봉사, 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 등 2~3개 가중처벌을 받은 가해자도 상당수 나왔다.

한 학부모는 “학교는 학생간 폭력부분에 대해서는 쉬쉬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는 것 같다”면서 “학교전담경찰관과 학교폭력 상담교사는 물론 학부모들도 참가하는 교내 범죄예방교육 및 활동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아쉬워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심의건수 중 1건은 혐의가 없었고, 아주 경미한 사안도 신고해서 학폭심의가 개최되는 경우도 있는데, 폭력예방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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