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수도·영남권 대학 진학

전문과정도 체육특기생 입학

전국 최초로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에 운영되고 있는 ‘스포츠 인재과정’을 수료한 첫 졸업생들이 서울 등 수도권과 영남권 대학 체육계열 학과로 진학해 국내 스포츠인재 양성교육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체육계열 특수목적고로 지난 2014년 개교한 이 학교는 스포츠 전문과정과 스포츠 인재과정으로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64명의 진로·진학지도 결과, 53명이 대학에 진학했고 3명은 실업팀에 입단했다.

과정별로는 스포츠 인재과정 졸업생 23명 중 서울 등 수도권 대학에 9명, 영남권 대학에 6명 등 18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이들은 주로 체육교사나 스포츠 에이전트 등 체육행정가로의 꿈을 키운다. 또 각 종목 학생선수인 스포츠전문과정 졸업생 41명 중 27명이 한국체육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에 체육특기생으로 대학진학했다.

학교는 1회 졸업생들의 진로 및 진학결과를 분석해 2020년까지 ‘국내외 우수대학 신입생 100명 배출’을 목표로 삼았다.

학교는 전국 최고 수준의 훈련시설, 스포츠과학과 연계한 체계적 트레이닝, 국내외 체육분야 전문인 초청특강, 블록타임제 교과 심화 방과후수업 활성화를 통한 맞춤형 학력증진, 스포츠 재능나눔활동 등을 통한 전인적 스포츠 품성 함양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이채홍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교장은 22일 “타 시도의 체육고등학교와는 달리 스포츠 전문과정과 스포츠 인재과정이라는 투트랙으로 교육활동에 주력했다”면서 “체육분야 심화교과수업을 통해 습득한 관련지식을 바탕으로 국내외 스포츠 무대에서의 전문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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