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원 시의원 질문 관련
시, 정부 로드맵 마련되면
구체적 계획 수립해 시행
무기계약직 처우 개선 등
다양한 방안도 모색 밝혀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처우개선 방안에 대해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작업에 나선다.

김기현 울산시장과 류혜숙 울산교육감 권한대행은 울산시의회 제18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19일 울산시 공공부문과 교육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문병원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 19일 열린 울산시의회 제189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관련 시정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장태준 인턴기자

김 시장은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울산시에는 기간제근로자 94명과 용역근로자 11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시 산하기관에는 기간제근로자 207명과 용역근로자 197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현재 정부에서 올 8월까지 현장실태조사 후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관련 부처별 전환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이어 “정부의 로드맵과 관계법령의 제·개정 내용을 바탕으로 시의 비정규직 직무를 조사·분석하고 전환시기와 전환방법, 재정상황 등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및 처우개선 방안에 대한 계획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특히 재정여건과 직무난이도 형평성 등 제반사정을 고려해 무기계약직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 19일 열린 울산시의회 제189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문병원 의원이 울산시 공공부문과 교육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장태준 인턴기자

류혜숙 울산교육감 권한대행도 답변을 통해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해 상시·지속적 업무 종사자에 해당될 경우, 기간제법 예외 규정에 속하더라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고용안정 합리화 방안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맞처 고용안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제189회 제1차 정례회를 폐회했다. 최유경 의원은 여름철 폭염대비 찜통교실 해소와 관련한 시교육청에 대해 시정질문했다.

울산시의회는 이날 울산시, 울산시교육청의 2016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결산 등과 각종 안건을 심사했다.

윤시철 의장은 산회에 앞서 “결산심사시 지적된 사항은 재발되지 않도록 예산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