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혜 스카이약국 대표약사

▲ 올해 울산에서 5번째, 전체 70번째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한 홍은혜 스카이약국 대표약사(왼쪽)와 남편인 윤영선 아이윤안과병원 원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울산 아너 70호 회원으로
6호인 남편 영향 받아 가입
5번째 부부 아너로 ‘눈길’

올해 들어 울산에서 5번째, 전체 70번째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중구 학산동 스카이약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은혜 대표약사. 남편인 윤영선 아이윤안과병원 원장이 앞서 6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중인 가운데 이번 홍 대표약사의 가입으로 울산에서는 5번째 부부 아너소사이어티가 탄생해 더욱 뜻 깊다.

홍 대표약사는 “남편이 6호 회원으로 가입한 게 엊그제 같은데 제가 벌써 70호가 됐으니 울산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남편과 함께 좋은 일을 같이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항상 남편이 봉사하는 걸 지켜봐와서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된 것 같다. 오히려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로 삶의 일부가 됐다”며 “앞으로도 분발해서 지역사회에 나눔을 전파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과 홍 대표약사는 현재 5남매의 부모이기도 하다. 또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을 하기로도 유명하다.

홍 대표약사는 “남편이 항상 앞장서서 봉사를 하면서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옆에서 많이 배운다. 나눔은 돈이 많아서 나눠주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보고 배우는 것”이라며 “나눔을 통해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도움을 받는 일이 훨씬 많다. 막내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여유가 생겼으니 앞으로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또 “봉사는 끝이 없는 것 같다. 지금까지 나눠온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홍 대표약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갖고 아너 인증패와 꽃다발 등을 수여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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