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지역 수출기업이 미국에 수출한 뒤 수출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채권을 추심, 부실채권을 회수할 길이 트였다.

BNK금융지주 자회사인 BNK신용정보(대표 성명환)는 미국의 채권 추심회사인 ‘블루스톤 리커버리사(Bluestone Recoveries)’와 현지 시간 17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소재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부실채권 추심업무 및 채권관리 컨설팅 제공 등 채권 추심위탁’ 계약을 체결(사진)했다.

아에 따라 앞으로 부산·울산·경남지역 수출기업이 미국에 수출한 뒤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 BNK신용정보에 추심을 의뢰하면 ‘블루스톤 리커버리’사를 통해 해당 미국 기업의 자산과 신용을 조사하고 채권추심을 진행할 수 있다. BNK신용정보 성명환 대표이사는 “BNK신용정보는 이번 추심계약으로 해외 부실채권 회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지역 수출기업들의 효율적인 부실채권 회수가 가능해져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메릴랜드주에 본사를 둔 ‘블루스톤 리커버리’사는 1842년에 설립된 채권추심 및 법률회사로, 현재 파나마, 칠레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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