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투자

지난해보다 주식가치 26% 급등

국민연금이 글로벌 반도체시장의 ‘수퍼 호황’ 도래기를 맞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기업에 집중 투자해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민연금이 공시한 30대 그룹의 상장사에 대한 주식투자 가치(6월말 종가 기준)를 분석한 결과, 100개 주식 보유 기업의 주식 가치는 85조47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과 비교해 주식 가치는 무려 17조6062억원(25.9%) 급증한 것이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반도체 관련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보유가치는 총 35조8651억원으로, 국민연금의 30대 그룹 대상 투자자산의 42.0%에 달했다.

삼성전자 주식가치는 30조8941억원으로 전체 36.1%를 점유했고, SK하이닉스는 4조9710억원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다음이 현대차(2조8535억원), 포스코(2조7886억원), 현대모비스(2조3943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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