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지난 8일 동구지역에서 거리청소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는 정갑윤 시당위원장, 권명호 동구청장, 박학천 울산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한국당 시당, 옛 ‘여권텃밭’ 명성회복 민생행보 고삐
민주당 시당, 文 정부 국가비전·국정과제 순회설명회
새민중정당 시당도 각종 이슈 선점 세 불리기에 전력

내년 6·13 지방선거를 대비해 전열 재정비를 마친 울산지역 여야 정당들이 당 지지세를 끌어올리고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정갑윤 시당위원장 체제로 전환한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옛 ‘여권텃밭’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민생행보에 고삐를 죄고 나섰다.

정 시당위원장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안효대 동구당협위원장, 권명호 동구청장, 박학천·천기옥·강대길 시의원, 구의원 등과 함께 지난 8일 오전 5시30분부터 동구지역 환경미화원들과 거리청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민생행보를 시작했다. 정 위원장은 청소활동에 앞서 환경미화원 쉼터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정부 국가비전과 국정과제 전국 순회 설명회가 지난 8일 울산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 및 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창균기자

정 위원장 일행은 동구노인복지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급식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울산을 찾아 ‘문재인 정부 국가비전과 국정과제 전국순회 설명회’를 갖고 세력확장에 열을 올렸다.

울산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과 과제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유도하고, 국정과제를 공유해 확산하면서 공동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동호 중앙당 최고위원은 “19대 대선은 당 중심의 선거를 치렀다. 내년 지방선거는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은 “연구하는 정당이 최고의 정당이며, 당의 토대인 당원이 진지하고 꾸준하게 학습하는 정당, 그것이 더불어민주당의 미래다. 단결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리자”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러한 정부의 국정과제 등과 연계한 지역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 세력확장을 노릴 것으로 예측된다.

새롭게 정당조직을 구성하고 지역 정가에 가세한 새민중정당도 각종 이슈로 세불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새민중정당 울산시당은 최저임금119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정치권에서 목소리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