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산단 내 산학융합지구로 ....기업·연구소 등과 협업과정 통해

▲ 울산대학교 첨단소재공학부와 화학과가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울산시 남구 두왕동 산학융합지구 제2 캠퍼스로 이전한다. 그림은 완공을 앞두고 있는 캠퍼스 모습.

테크노산단 내 산학융합지구로
기업·연구소 등과 협업과정 통해
학·석·박사 연구 인력 등 양성
UNIST·울산과학대 학과도 이전

울산대학교 첨단소재공학부와 화학과가 내년 1학기부터 남구 두왕동에 조성중인 테크노산업단지내 울산산학융합지구로 캠퍼스를 이전한다.

울산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산업단지내 대학과 기업, 연구소를 모아 교육·연구·취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목적으로 국비 157억원, 시비 252억원, 대학 550억원 등 약 1000억원을 투입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산학융합지구에 울산대 첨단소재공학부 및 화학과와 UNIST 제어설계공학과·경영공학과·기술경영전문대학원. 울산과학대학교 환경화학공업과가 이전한다.

또한 울산테크노파크와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센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기업연구소도 입주한다.

울산대가 중심이 되어 이들 기업 및 국책 연구소와의 협업으로 학사와 석·박사 교육과정의 현장맞춤형 인력과 연구인력을 양성한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울산대 첨단소재공학부는 전체 모집인원 105명의 82%인 86명을, 화학과는 54명의 86%인 46명을 각각 모집한다. 캠퍼스 이전에 따라 학생들은 무엇보다 깨끗하고 넓은 강의공간과 고가의 연구장비를 갖춘 실험실습공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울산대 첨단소재공학부는 이번 캠퍼스 이전을 계기로 첨단융합기술 교육 및 연구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융합기술 실습교육관과 융합기술 솔루션센터를 개설·운영하고 융합기술 졸업인증제를 시행한다.

또 ‘융합공학기술 종합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산업현장 지도교수제와 학생·재직자 멘토링을 통해 학생 1명마다 기업이 관리하면서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새 캠퍼스에 금속·세라믹·고분자 소재를 다루는 최신식 융합기술 교육실습실을 갖추고 입주기업 및 연구소와 함께 융합기술 소재분석과 신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또한 삼성전자와 현대제철 임원 출신을 산학협력교수로 초빙해 기업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도 구축했다.

울산대 화학과도 제2캠퍼스에서 산학융합형 인재양성으로 ‘전국 10대 화학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 학과는 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대학특성화(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사업, BK21(두뇌한국21) 플러스사업, 대학중점연구소사업, SKC-화학과 산학일체화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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