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i30 N을 소개하고 (우측부터) 피터 슈라이어 사장,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 김형정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장, 토마스 슈미트 현대자동차 유럽법인 부사장(COO)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
‘i30 N’ 등 전략 차종 대거 공개
“2020년까지 친환경차 15종 출시”

현대자동차가 ‘고성능·SUV·친환경’ 중심의 유럽시장 공략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전시장에서 열린 ‘제 67회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SUV·친환경’을 중심으로 현대자동차의 유럽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 비전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날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Fastback)’ 등을 비롯해 소형 SUV 코나, 아이오닉 풀라인업 등 유럽 전략 차종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고성능 라인업 N의 첫 번째 모델인 ‘i30 N’ 첫 공개를 시작으로 스포티함과 고급감을 강조한 ‘i30 패스트백’ 모델과 함께 i30 5도어, i30 왜건 등 혁신적인 4가지 바디 타입의 i30 라인업을 모두 선보였다. 고성능 모델 ‘i30 N’과 스포티함과 고급감을 강조한 모델인 ‘i30 패스트백’은 자동차에 대한 고객들의 감성적인 부분을 총족시켜 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 내 톱 티어(Top tier) 브랜드로 도약하고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은 “‘i30 N’은 고객에게 온건히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목표로 개발된 차량”이라며 “고성능 ‘N’ 모델은 차량 성능을 나타내는 수치(RPM·엔진 회전수)보다는 고객의 가슴(BPM·심장 박동수)을 뛰게 하는 짜릿한 주행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유럽 시장 내 볼륨 차급으로 급성장 중인 B 세그먼트 SUV 시장을 본격 공략하게 될 글로벌 소형 SUV ‘코나’도 처음 선보엿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차 전용모델인 아이오닉 풀라인업을 전시함과 동시에 프레스데이 기조 연설을 통해 현재 7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오는 2020년까지 2배 이상 늘려 15종을 확대하겠다는 미래 비전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장 김형정 전무는 “올해는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지 40주년이 되는 해”라며 “특히 내년 차세대 수소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4종 포함,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친환경차 15종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와 함께 고성능차, SUV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충해 판매 신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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