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의장 윤시철)는 14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김기현 시장, 류혜숙 교육감 권한대행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에서 심사한 조례안 등 안건을 의결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시의회 제191회 임시회 폐회
시·교육청 2회 추경안 의결
범죄피해자보호등 13건 처리

울산시의회 제191회 임시회가 14일 폐회됐다. 시의회는 14일 제1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2017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최종의결하고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이날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촉구 건의안과 공공산재모병원 건립촉구 건의안,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범정부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국회와 정부 등에 안건을 전달했다. 또 울산시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 조례안, 청소년 정보화역기능 청정지역조성 조례안 등 13건도 상임위 안대로 통과시켰다.

김종래 교육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양치시설 설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울산관내 초중고에 별도 양치시설 설치현황을 확인한 결과 전체 238개 학교 중 12%에도 미치지 않는 28개 학교만이 별도의 양치시설을 설치해 놓고 있다”며 “전체 학교에 대한 예산확보 및 설치공사가 힘들다면 가장 필요한 초등학교부터 먼저 설치하고 점차적으로 범위를 넓혀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대길 의원은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교육연수원 이전 약정 우선이행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아직 2012년 교육청과 동구청간 체결한 연수원 이전협약은 파기되지 않았다. 지원약정서의 핵심내용은 ‘교육청은 교육연수원을 화장장부지 일원으로 이전하고, 동구청은 진입도로 개설과 추가적인 재정지원은 울산시와 함께 협의한다’고 돼 있다”며서 “부지가 결정되고 진입도로 개설과 재정지원을 협의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동구 주민들과 했던 약속이행을 위해 동구로 교육연수원 부지가 결정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대해 류혜숙 교육감 권한대행은 답변에 나서 “현재 최종입지 선정단계에 와 있다. 이제와서 교육청에서 이를 중단하거나 재협의를 하는 것은 교육가족과의 약속을 어기는 일이 된다. 교육연수원 이전 지연으로 시책사업인 대왕암공원 조성계획이 늦어지는 것이 오히려 동구 발전에 누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류 교육감 권한대행은 “울산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하루빨리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런 교육청의 진정성을 동구청과 동구주민들께서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192회 임시회는 10월12일 열린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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