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임시회 상임위 활동
암각화·각석 등 보존 노력 당부

▲ 울산시의회 제192회 임시회 기간중 18일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호근)는 반구대암각화, 천전리각석 등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등 선사문화 유적지에 대해 울산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고 울산시에 주문했다.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호근) 제192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활동기간인 18일 반구대암각화 및 천전리각석 등 선사유적지 일원을 현장방문하고 암각화 보존을 위한 추진경과와 향후 대책 등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선사문화체험 등 울산만의 차별화된 관광활성화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의원들은 한때 반구대암각화 보존방안으로 제시됐던 유로변경안 등 다각적인 보존방안을 살펴봤다. 일부 의원들은 유로변경안이 적절할 수 있는 보존책이라고 제시하고 집행부에 진행사항 등을 질의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유로변경안 반구대암각화 앞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터널을 뚫어 우회해 사연댐으로 흘러들어가게 하는 방안이다. 다시말해 물흐르는 길을 변경하는 안인데, 문화재청이 왜 반대입장을 피력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반구대암각화 보존방안과 물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암각화를 보존을 최우선으로 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심도깊은 연구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고호근 위원장은 “반구대암각화 및 천전리각석은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각종 여건이 어렵지만 보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박학천)는 동구 서부동 남목배수지 신설현장과 일산동 어린이테마파크 조성현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공사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시민생활 전반에 걸친 편의시설 확충을 당부하고 향후 시설물 건립시 운영·유지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일현)는 일자리경제국 및 교통건설국 소관 울산시 청년창업 지원 조례안, 울산시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조례안을 심사하고 각각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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