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자원센터·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기반시설 등

국토교통위 박맹우 의원
울산~함양고속도로 건설 등
7개 사업에 555억원 증액
산업통상위 이채익 의원
국립산박 로드맵 용역비 등
14개 사업에 225억원 증액

▲ 박맹우 의원

울산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하 국립산박) 특별법 제정을 위한 로드맵 수립 용역예산과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사업,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기반시설 정비사업 등 울산지역 현안사업 관련 증액예산이 국회 상임위 내년 예산안 심의에서 통과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예산확보의 첫 단추격인 상임위에서 지역 주요현안 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국회 최종통과에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함양~울산고속도로 320억 증액

국토교통위 소속 자유한국당 박맹우 의원(울산 남을)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울산지역 7개 사업에 대해 총 555억원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우선 “국가기간산업의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물류경쟁력 강화 및 도심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가 기존 정부안 1201억원에서 320억원 증액된 1521억원으로 의결됐다”고 전했다.

▲ 이채익 의원

또 지역 사업으로는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진입로 교통량 증가에 따른 지하차도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기반시설 정비’에 신규로 30억원이 반영됐다. 이 사업은 당초 정부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나, 박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예산소위 의원들을 설득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업외에도 국도7호선(창량~옥동) 단절구간 연결공사 56억원(15억원 증액), 미포국가산단(주전~어물동) 진입도로 5억원(신규), 국가산업단지 기반시설 안전강화 정비 25억원(신규), 국도7호선(웅상~무거) 건설 409억원(150억원 증액), 상개~매암간 도로개설 15억원(10억원 증액)이 각각 의결됐다.

박맹우 의원은 “남은 기간 울산시와 지역정치권과 협력해 이들 예산이 국회에서 차질없이 통과돼 최종확정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산박 로드맵 용역예산 반영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갑)도 이날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 2018회계연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의결을 통해 국립산박 건립 로드맵 수립용역 예산 5억원 등 울산지역 관련 예산 225억원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국립산박 관련예산을 포함해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자원센터 구축 51억원, 울산석유화학공단 긴급 안전진단 및 개보수 지원사업 23억원, 에너지융합 엔지니어링 설계지원센터 구축 10억원, 분리막 소재 평가 표준화 및 공정 실증화 기반구축 23억원이다.

또 바이오화학소재 인증센터 구축 15억원, 고집적 에너지 산업응용기술 R&BD구축사업 9억원, 선박해양용 대형부품 주형제작 3D프린팅 기술개발 12억원, 3D프린팅 응용 친환경 자동차부품 R&BD구축 13억원, 그린자동차 부품실용화 및 실증지원 13억원, 고효율 차세대 촉매제조 공정개발 기반구축 10억원,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 조성 21억원, 동남권 기반 글로벌 성장·진출 창업지원플랫폼 구축사업 12억원, 한국조선해양미래산업연구원 설립 기획연구용역 3억원 등 총 14개 사업이다.

국회 산자위 예산소위 위원장인 이 의원은 “앞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와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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