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령 시의원, 행감서 강조

▲ 허령 시의원
지방자치 시대에 걸맞게 지방행정업무 향상을 위해 울산에 인재개발원을 설립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허령(사진) 울산시의원은 14일 행정지원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울산에만 공무원 교육원이 없는데, 어느때보다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와 다양한 지식 함양이 요구되는 만큼 울산형 인재개발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공무원의 교육훈련을 전담할 교육원이 없이 어떻게 질 높은 공무원의 교육·훈련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면서 “공무원 교육원의 역할과 기능은 비단 공무원뿐 아니라 공공기관, 기업체 임직원, 모든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전인교육을 실시하는 산실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5년간 울산시·구군 공무원들의 교육·훈련 실시현황을 살펴보면 총 12만5100여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소요된 교육훈련비는 165억원이다. 이를 두고 허 의원은 “일각에서는 담당업무에 대한 연관성이나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고 임의 차출형식으로 교육을 실시하다보니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꺼려한다는 시각이 있다”며 “특히 2년이상 장기교육자나 전문교육이수자에 대한 업무관련 부서 배치나 인사우대 등도 연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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