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0월 고용동향

경제활동인구 감소 여파

고용의 질 악화 분석

경제활동인구 감소 여파로 울산지역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동반 상승하던 실업자 수는 전월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자동차·조선 등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취업자는 21개월 연속 감소해 수출주도형 제조업 도시 울산의 고용사정 질이 좋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울산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58만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00명(0.0%) 감소했다. 지난해 7월(-0.4%) 이후 13개월 연속 취업자가 14개월만에 감소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에 비해 1000명(-0.2%) 감소한 60만 1000명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울산의 고용률은 59.7%로 전년 동월에 비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남자는 72.4%로 전년 동월에 비해 1.3%P 하락한 반면, 여자는 46.2%로 전년 동월에 비해 1.5%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건설업 7000명(17.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만3000명(14.5%),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가 1만 9000명(5.3%) 각각 증가했다. 광공업이 2만명(-9.5%) 감소해 21개월 연속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관리자·전문가가 8000명(9.0%), 사무종사자가 7000명(7.9%) 각각 증가한 반면,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1만 7000명(-6.3%) 줄었다.

비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00명(-0.6%)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00명(0.1%)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는 임시근로자가 3000명(3.3%) 늘어났다.

실업자는 2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000명(-5.5%) 감소했다. 남자는 2000명(-10.3%) 감소한 반면, 여자는 1000명(9.4%) 증가했다. 실업률은 3.4%로 전년 동월에 비해 0.2%P 하락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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