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식룡 의원, 교육청에 제안

교기 지정·육성 방안 질의

▲ 울산시의회 변식룡 부의장(사진)
울산시의회 변식룡 부의장(사진)이 바둑을 이용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울산시교육청에 제안했다.

변 부의장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서면질문을 통해 “바둑이 이제는 예술이 아니라 스포츠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고, 전국적으로 확교에 바둑부를 만들어 바둑인재 육성에 나서는 등 학교와 교육당국이 바둑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울산은 현재 바둑 불모지처럼 바둑 교육에는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변 부의장은 “청주 남성초, 대구 계성고 등 바둑을 교기로 창단하는 학교가 점점 증가하고 심지어 전남 바둑고등학교처럼 바둑 특성화 학교까지 설립되고 있는 반면 울산은 유일하게 바둑을 교기로 두고 있던 문현고의 바둑부가 없어지면서 현재 울산에서 바둑부를 교기로 두는 학교는 없는 상태”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변 부의장은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2017년도에는 울산 여자일반부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울산도 바둑열풍에 뛰어들고 있는데, 울산교육청도 이런 바둑 활성화에 맞춰 바둑을 교기로 지정하고 육성할 방안이 있는지 질의했다.

아울러 변 부의장은 생존수영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수영을 초등학교 3학년 정규교과수업에 편성한 것처럼 바둑도 초등학교 정규과정으로 편성해 교육을 실시하고 바둑을 접목시킨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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