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 평균 월소득 134만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7일 최근 30~50대 중산층 남녀 11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2018 중산층 보고서’에서 중산층 가운데 61.7%가 은퇴 후 소득이 150만원 이하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중산층이 예상한 은퇴 후 평균 월 소득은 134만원으로 집계됐다.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중위소득의 50%(139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산층 비중은 65.7%다.
중산층이 현재 마련한 노후자금은 평균 2900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으고자 하는 목표 노후자금 평균 1억4800만원의 19.6%에 불과했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중산층 중에서 자신이 실제 중산층이라고 여기는 응답자는 44.1%에 그쳤다.
자신이 빈곤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5.7%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