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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의 최고치 울산고용률 ‘속빈 강정’통계청, 2017울산고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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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0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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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7울산고용동향
제조업 취업은 2년째 감소
고용의 질 오히려 악화돼
불황 등 가계소득 감소로
서비스업 여성 취업 급증


주력산업 침체속에도 울산의 고용률이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양질의 일자리인 제조업 취업자는 2년 연속 감소해 고용의 질은 계속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울산시 고용동향’ 자료 분석 결과, 울산의 연간 취업자는 57만 9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9000명(1.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역 고용률은 전년(58.8%)보다 0.7%P 상승한 59.5%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59.5%를 기록한 이후 9년만에 최고 기록이다.

15세 이상의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0.7%P 증가한 61.7%로, 2008년(61.7%) 이후 9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역 경제활동인구는 60만명으로 전년보다 8000명(1.3%) 늘어났다.

작년 취업자는 57만 9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9000명(1.6%) 증가했다. 남자 고용률은 72.8%로 전년대비 0.4%P 하락한 반면 여자 고용률은 2.1%P 상승한 45.5%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특히 3대 주력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고용이 매우 부진했다. 작년 지역 제조업 고용률은 전년(-2.4%) 보다 7.8%나 격감해 2년 연속 뒷걸음질쳤다. 월간단위로는 2016년 5월(2.0%) 이후 20개월 연속 제조업 고용률이 감소해 제조업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일자리 한파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10.1%), 사업개인공공서비스(10.4%), 건설업(7.1%), 전기·운수·통신·금융(3.7%) 등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산업이 흡수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취업자는 전년동기대비 7.2%나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9.9%), 서비스판매종사자(4.2%),관리자·전문가(3.5%)는 늘어났으나, 기능·기조조작·조립단순(-2.9%)은 줄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최근 펴낸 보고서를 보면 울산의 자영업 취업자 증가인원(전년대비)은 2016년 1000명에서 2017년 7400명으로 급증했다. 또 서비스업 취업자수는 음식숙박업, 교육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업 등 여성취업자 비중이 높은 업종 중심으로 크게 증가(8.9%→22.6%)했다.

한국은행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으로 제조업 고용이 위축돼 가계소득 보전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여성과 가족들이 생계를 위해 자영업이나 서비스업 취업전선에 참여한 결과로 분석했다.

작년 울산의 실업자는 연간 실업률은 3.5%로 전년(3.8%)에 비해 0.3%p 하락했다. 작년 남자 실업률은 0.4%p로 하락한 3.8%, 여자 실업률은 0.2%P 상승한 3.1%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은 2016년 4분기 11.7%에서 2017년 4분기 7.2%로 4.5%P 떨어졌다. 청년고용률은 37.0%에서 40.1%로 3.1%P 증가했다.

한편 작년 12월 울산의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 대비 1.4%p 상승, 2002년 11월(60.9%) 이래 월간단위로는 15년 1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고용률과 청년고용률이 높고 실업률과 청년실업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은 2017년 한 해 동안 시정의 중심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두고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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