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사흘간 진행...과반 찬성땐 합당 결의
신당 당명 우여곡절 끝....‘바른미래당’으로 확정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부산에서 민심을 듣는다’ 간담회에 앞서 창당을 앞둔 바른미래당 당명이 적힌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이 8일부터 사흘간 바른정당과의 합당 결정을 위한 전당원투표에 돌입했다.

이번 투표는 8~9일 케이보팅(K-Voting)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와 10일 ARS 투표로 진행되며, 참여당원 가운데 과반이 합당에 찬성할 경우 국민의당은 11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합당을 최종 결의할 예정이다.

이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오는 13일 통합 전당대회 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면 합당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우여곡절 끝에 신당의 당명을 ‘바른미래당’으로 확정 짓고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

전당원투표 첫날인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함께 부산을 방문했다.

국민의당 울산시당도 보도자료를 내고 “당내 혼란으로 새정치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못하고 있는 점 송구스럽다. 구태와의 결별과 대한민국 정치사적으로 유례가 없었던 동서화합의 대의 달성은 이렇듯 험난했다”며 “하지만 기필코 이뤄낼 것이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통해 마침내 기존 구태 기득권 정치를 끝내고, 개혁정치의 선두에 설 것”이라고 했다.

또 이들은 “전당원투표가 양당이 합당으로 가는 큰 길에 주춧돌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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