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맬버른과 ACL 첫대결

조직력으로 초반 승기 다짐

▲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13일 호주 맬버른 빅토리 팀과 2018 시즌 첫 공식경기이자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12일 열린 사전기자회견에는 울산 김도훈 감독과 강민수가 참석했다. 울산현대 제공
“2018 ACL 첫 경기, 호주에 이기러 왔다.”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13일 호주 맬버른 빅토리 팀과 2018 시즌 첫 공식경기이자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12일 열린 사전기자회견에는 울산 김도훈 감독과 강민수가 참석했다.

김도훈 감독은 “올 시즌 첫 경기이기 때문에 초반 경기운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잘 집중해서 조직적으로 잘 맞춰갈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선수들이 조직적인 부분에 있어서 (컨디션이) 80% 이상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준비하는 마음가짐은 100%”라며 “맬버른 빅토리는 2015년 리그 우승을 차지한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역습에 능하고 빠른 발을 가진 선수, 기술적인 선수들이 공격진에 포진해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은 항상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경기를 준비한다. 지난해 맞붙었던 브리즈번 로어와 맬버른은 다른 팀이다. 작년의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온 선수들이 빠르게 융화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이기기 위해서 (호주에) 왔다. 우리 팀은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들이 포진해있어 굉장히 다이나믹한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올해는 지난해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잘 준비했다. 선수들도 대회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민수도 “우리 팀은 AFC 챔피언스리그를 겪은 선수들이 많아서 굳이 내가 조언을 하지 않아도 이 대회가 어떤 대회인지 잘 알고 있다.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고, 경기에 나가지 못한 선수들은 동료들을 응원해주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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