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문수구장서 ACL 2차전

상대 연결 차단이 승부 관건

▲ AFC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앞두고 19일 공식 미디어데이에서 김도훈 감독과 도요다 요헤이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오는 20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경기를 치른다. 이에 앞서 19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도훈 울산 감독은 “선수들 모두 승리라는 목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위해 안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울산은 이날 오전 문수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13일 호주에서 열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3대3으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는 기필코 승점 3점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김도훈 감독은 “안방에서 ACL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호주 원정에서 경기력이나 결과가 목표에 미치지 못했지만, 첫 경기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며 “안방에서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차전 호주 맬버른과의 경기에서 울산은 골을 넣자마자 실점하는 모습을 반복하면서 수비 조직력이 아직 다져지지 않았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가와사키는) 지난 시즌 우승팀이고 일본팀 특유의 패스에 의한 경기를 한다. 가와사키는 포워드에 있는 고바야시 유 선수가 좋은 움직임을 통해서 많은 득점을 한다”며 “얼마나 상대의 패스연계를 잘 차단하느냐에서 승부가 갈릴거라 본다”고 내다봤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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