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문수구장서 ACL 2차전
상대 연결 차단이 승부 관건
울산은 이날 오전 문수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13일 호주에서 열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3대3으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는 기필코 승점 3점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김도훈 감독은 “안방에서 ACL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호주 원정에서 경기력이나 결과가 목표에 미치지 못했지만, 첫 경기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며 “안방에서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차전 호주 맬버른과의 경기에서 울산은 골을 넣자마자 실점하는 모습을 반복하면서 수비 조직력이 아직 다져지지 않았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가와사키는) 지난 시즌 우승팀이고 일본팀 특유의 패스에 의한 경기를 한다. 가와사키는 포워드에 있는 고바야시 유 선수가 좋은 움직임을 통해서 많은 득점을 한다”며 “얼마나 상대의 패스연계를 잘 차단하느냐에서 승부가 갈릴거라 본다”고 내다봤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