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이 일자리다 TF팀 구성
환경훼손 최소화 범위서 추진
강석구 북구 재선거 예비후보
경전철 추진 1차 공약 발표 등
지방선거 공약 선점경쟁 후끈

6·13 울산지방선거가 바짝 다가오면서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경전철’ 등 정책공약 아이템 선점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는 분위기다. 출마예정자들의 개별적 공약에 이어 여야 정당들도 전체 선거판에 제시할 메머드급 공약발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6·13 지방선거에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를 공약 1호로 채택했다.

시당은 ‘관광이 일자리다 TF팀’을 구성하고 ‘울산이 부른다­희망원정대’를 타 지역으로 파견해, 설치 운영 현황 등을 살펴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기로 했다.

▲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지방선거기획단은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를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당 지방선거기획단은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이 가진 관광자원을 통해 울산의 미래먹거리를 만들고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다는 의미에서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를 1호 공약으로 제시한다”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본안 보고서는 찬반진통이 있는 가운데 완성됐고, 이달중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으로, 운명의 갈림길에 서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획단은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사업이 울산의 미래먹거리 산업을 선도할 관광산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영남알프스를 중심으로 울산이 산악관광의 메카가 돼야 한다”고 했다.

기획단은 “시당은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내에서 추진할 것”이라며 “환경단체에서 우려하는 문제들을 당차원에서 끝까지 챙길 것이며, 환경보존과 개발이 상생하는 모범사례로 진행되어야 하고, 케이블카 설치 이후에도 자연식생과 환경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시민들과 함께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차적으로 2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케이블카를 운영하고 있는 타 도시를 찾아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볼 계획이다. 시당은 체험형 상품이 지역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보고 더 많은 아이디어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시당 차원의 정책공약 제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당 관계자는 “경제살리기를 통해 울산의 미래를 제시하고 한다”며 “힘있는 집권여당으로 그에 걸맞는 그랜드비전을 제시할 것이며, 울산의 변화를 선도할 차별화된 공약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울산시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강석구 바른미래당 울산시당 공동시당위원장이 21일 1차 정책공약 발표회를 하고 있다.

한편, 개별 후보들의 정책공약도 제시되고 있다.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뛰어든 바른미래당 강석구 예비후보도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1차 정책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신설되는 동해남부선이 완공되는 시점에 폐선부지가 될 태화강역에서 호계, 모화, 입실, 경주구간 약 22.5km에 대해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2단계로 신입실역에서 포항구간, 3단계 구간인 태화강역에서 공업탑로터리, KTX울산역 구간은 해당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정부와 추가 협의를 거처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