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 2018 희망나눔캠페인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0일부터 1월31일까지 73일간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모금 캠페인이 실시됐다.

앞서 모금회는 올해 69억원을 목표액으로 잡았다. 캠페인 결과 69억9100여만원이 모금돼 목표액 대비 101.3%를 달성했다. 지난해 115.6%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15년 연속 사랑의 온도탑 100℃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유형별로는 법인 기부액이 46억3600여만원(66,3%)로 가장 많았고, 개인 15억9700여만원(22.9%), 기타 7억5700여만원(10.8%)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도 법인 66.8%, 개인 22%, 기타 11.2%로 유형별로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모금회는 이번에 71일만에 모금 목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달성한 64일보다는 일주일 가량 늦었다.

특히 올해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으로 인한 기부 기피현상, 포항 지진, 얼어붙은 울산지역 경제 등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기업체의 고액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의 꾸준한 기부와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 덕에 어렵게 목표달성을 이뤘다고 모금회 측은 밝혔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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