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예상대로 연 1.50%로 유지됐다.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면 양국 정책금리가 10년여 만에 역전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본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작년 11월 금리를 0.25%P 올린 이후 두번째 동결 결정이다.

이에따라 다음 달에 미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면 양국 정책금리는 2007년 8월 이래 처음으로 역전된다.

금리역전이 곧바로 자본유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역전 폭이 확대되면 한국 경제에 부담도 커질 가능성이 크다.

미 금리 인상은 당초 올해 2~3회로 예상됐는데 최근 고용지표 등이 호조를 보이며 3~4회 전망이 늘고 있다. 한은의 올해 금리인상 횟수는 1~2회로 전망된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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