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작업도 속도 선거열기 고조

6·13 지방선거 울산시장·시교육감·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이어 2일부터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에 대한 예비후보 등록이 개시되면서 선거판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와 선거운동용 명함배부, 어깨띠와 표지물 착용, 직접 통화방식의 선거운동 등이 가능해진다. 2일부터 시작되는 예비후보 등록 대상은 중·남·동·북구 4개 기초단체장과 울산시의원, 구의원 출마 예정자들이다.

그만큼 이들 선거구 출마예정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진다. 출마예정자들 중 상당수가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거쳐 지역 곳곳을 돌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는 예비후보등록 첫날부터 후보등록을 하고 표밭갈이에 나설 태비를 갖추고 있다.

1일 현재까지 각 선거구별 예비후보 등록현황을 보면, 시장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 송철호, 심규명, 임동호, 민중당에서 김창현 시당위원장 등 총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교육감선거는 권오영·김석기·구광렬·노옥희·박흥수·장평규·정찬모 등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일찌감치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바른미래당 강석구, 정의당 조승수, 민중당 권오길, 무소속 정갑득 등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자유한국당 윤두환 전 국회의원과 신진규 전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은 예비후보로는 등록하지 않았지만 출마선언을 하고 선거판에 뛰어든 상태다.

울주군수와 군의원 출마자는 선거기간 개시 60일 전인 4월1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할 수 있다.

한편, 각 정당은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즈음해 공천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후보자 검증위원회를 꾸려 출마 희망자를 대상으로 부적격자를 가려내는 심사 작업에 한창인 민주당 시당은 내주부터 공천관리위원회를 본격 구성할 예정이다.

한국당 시당은 다음주부터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출마 희망자들에게서 공천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공천관리위원회를 공식 구성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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