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화 현대차투자증권 울산중앙지점장
지난 주 국내증시는(2월26일~3월2일) 글로벌 증시의 하락에 따라 여전히 조정을 보여준 한 주 였다. 코스피는 주초반 상승 후 3일 연속 하락하여 2402.16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한 주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 속에서 860.23으로 마감하였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위험자산의 조정국면이 지속 될지, 아니면 반등세가 나올지, 혹은 붕괴의 시작일지에 대한 의문에 집중 되어 있으며, 증시는 봄이 오는 길목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역설적이기도 한 금리인상 속도의 우려감이 예상보다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니, 증시는 3월 내내 부진한 흐름이나 추세 이탈에 대한 물음표를 갖게 할지도 모른다.

“3월은 변동성 장세이며, 20~21일 열리는 미국 FOMC에서는 금리인상을 할 것이고, 그전까지는 언제든 하락이 나올 수 있다” 라고 가정하는 것이 투자전략을 짜는데 있어 도움이 되겠다.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증시 특성상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 변동성이 축소 될 듯하며, 4월 어닝시즌에 대한 이슈가 부각될 쯤에 시장 방향성이 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때까지는 변동성으로 인한 멀미를 대비해야 하겠다.

이러한 장세에서 추천을 하기는 쉽지 않다. 여전히 관망하는게 안전하며, 투자 중이라면 자신의 상품·종목이 얼마나 잘 견디고 있는지 아닌지를 면밀히 보아야 할 것이다. 현재 시장에 나오는 대부분의 시황이 “상승 추세 중의 조정이며, 그 조정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시황이 모든 투자자에게 일괄 적용되지는 않는다. 자신의 보유 상품·종목이 시장 대비 잘 견디고 있는지, 너무 소외되어 있지는 않는지에 대한 재평가 및 조정을 하는 시기로 삼으면 좋겠다.

박은화 현대차투자증권 울산중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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