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무 울산시의원은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재선의 김종무 울산시의원이 6·13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시의회를 떠나 울산을 사랑하는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겠다”면서 “후배 정치인들을 도와 지방자치와 시정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으로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방정치가 직업도 권력도 아닌데 다선의 유혹, 권력의 유혹은 강렬하다. 현실에 안주하고 관성의 힘에 의지하게 한다. (저도) 이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열정을 후배 정치인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으므로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지방의회는 여전히 미완성이다. 기대는 크고 현실은 초라하다. 그럼에도 지방자치발전의 한 축이 지방의회다. 지방의회를 더 키워야 자치가 발전하고, 그래야 지역과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며 주어진 소임에 충실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모든 분들과 주민과 공직자, 동료의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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