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경…남부권 5만명규모 신도시·네거티브 규제특구 조성
김진석…청년수당 지급·신용회복 지원·일자리 해결에 전력
송인국…가용용지 확보·사통팔달 도로망 확충 대책도 강구
이재현…고용위기지역 지정, 국내조선 수주·금융지원 확대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와 출마예정자들간의 정책공약 경쟁이 하루가 멀다하고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는 개별 출마자들의 공약제시와 함께 현안에 대한 정당 후보들간 공동회견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 최유경

◇민주당 최유경, 울주군수 출마예정자

울주군수 출마예정자인 최 의원은 “누구나 살고 싶은 계획인구 5만명 규모의 남부권 신도시를 개발하겠다”면서 “교육, 문화, 교통, 의료, 환경, 근로 등 6대 민생 핵심분야를 선정하고 각 분야별 정주여건 개선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 의원은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서생을 해양청소년센터, 해양레저, 스포츠, 관광 복합단지로 개발하고 국제비치사커대회를 유치하도록 하겠다”며 “남부권을 네거티브 규제특구로 조성해 미래의 사회변화에 대비하고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는 지역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제시했다.

▲ 김진석

◇민중당 남구청장·남구 시·구의원 예비후보

김진석 남구청장 예비후보 등은 “청년빈곤의 악순환을 멈추겠다”며 “청년기본조례, 청년부채경감조례 제정을 통해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청년부채 실태조사 후 신용생활에서 소외된 청년의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휴대폰 요금과 주거생활안정을 위한 월세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사회정착기간 지연에 따른 학자금 대출이자의 지원기간을 연장하고, 최소한 5년에 한번이라도 청년건강검진 및 청년정신건강 조기검진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들은 “지속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구청 내 청년과를 신설하고 청년희망재단을 설립해 청년의 일자리문제를 끈질기게 해결해 가겠다”고 밝혔다.

▲ 송인국

◇자유한국당 송인국 동구청장 예비후보

송 예비후보는 “기업유치를 위한 산업용지를 확보, 확대 방안을 위한 도시기본계획변경(안)을 수립하겠다”며 “개발제한구역, 공원지역, 유원지, 기타가용용지 등의 도시기본계획변경안을 위해 중앙부처 및 울산시와 협의하고 건의해 동구의 발전을 위한 가용용지를 확보·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접근성이 용이한 사통팔달 도로망을 확충해 주거·문화·복지·교육·관광 등의 인프라를 위한 도시기본계획 변경을 수립할 수 있는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했다.

▲ 이재현

◇민중당 동구청장, 동구시·구의원 예비후보

이재현 동구청장 예비후보와 시·구의원 등 동구지역 선거출마 예비후보들은 “조선노동자와 주민생계를 위해 뛰겠다”며 “3월말 예정된 정부회생방안에 고용위기지역 지정, 국내 조선수주 및 금융지원 확대, 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 설립예산 반영을 우선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조선산업 경영에 노동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정부지원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동구청 산하에 중간지원조직도 만들겠다”고 했다. 이들은 “재벌보다 노동자를, 기업만큼 주민을 위한 동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