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함께 달리며 새봄 풍경 만끽”

▲ 제16회 울산커플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울산굿모닝병원.
“울산커플마라톤대회를 통해 선임과 후임간 격의 없는 대화·화합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희망합니다.”

울산굿모닝병원은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울산커플마라톤대회의 단골손님이자 오랜 동반자다. 첫 대회부터 인연을 맺어 대회 의료지원 부스 운영 등 대회 운영에 힘을 보태왔고 직원들간 짝을 맞춰 단체로도 대회에 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굿모닝병원은 이번 대회에 42명이 참가해 전원 5㎞ 종목에 출전한다.

정성범 종합검진센터 대리는 “매년 막내 신규직원들과 선임들이 짝을 이뤄 출전하고 있다”며 “평소 부서가 달라 만나지 못하거나 잦은 대화를 하지 못하는 데, 마라톤대회 참가를 통해 하지 못했던 허심탄회한 얘기도 나누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도 만들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특히 첫 대회부터 매년 출전하고 있는 굿모닝병원에게 울산커플마라톤대회 참가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고 바쁜 병원생활 속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고마운 시간이다.

정 대리는 “매년 우리 병원은 울산커플마라톤대회에서 의료부스를 열고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올해는 부득이하게 병원 축구대회 날짜와 겹쳐 단체 참가만 하기로 했다”며 “울산대공원 코스를 뛰고 완주한 뒤 점심을 먹으면서 직원들끼리 편안하게 대화를 하는 소통 창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대리는 “앞으로 좀 더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매년 대회가 끝나고 촬영하는 단체사진도 봄을 만끽하는 추억이 된다”며 “우승을 가리는 마라톤대회가 아닌만큼 경쟁보다는 화합에 초점을 맞춰 출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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