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조별리그 미디어데이...선수단 득점력 안방서 과시

▲ 3일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왼쪽)과 수비수 박주호가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릴 호주 멜버른 빅토리와 AFC 챔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을 앞두고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4일 열리는 2018 AFC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 홈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현재 울산은 챔피언스리그 F조에서 1승2무1패로 2위에 위치해있다. 호주 맬버른 빅토리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3일 현대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김도훈 울산 감독과 박주호가 참석했다.

김도훈 감독은 “최근 팀 성적이 좋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갑작스럽게 ACL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선수들이 스스로 진출권을 따냈다. 안방에서 펼쳐지는 경기인만큼 필드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주호도 “이번 경기는 ACL 16강 진출 뿐 아니라 팀 차원에서도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감독님도 선수들에게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내일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최근 리그 4연패 등 울산현대의 부진한 성적에 대해 “리그는 1년 농사다. 지금과 같은 위기가 몇 차례 찾아올 수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은 잘 준비하고 있고 자신들이 가진 능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울산은 최근 빠진 난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맬버른전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ACL 16강 진출을 결정짓는다. 승리의 필요성은 모두 느끼고 있다”며 “멜버른 원정에서 봤듯이 우리 선수들은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